목에 있는 목젖이라고 하는 볼록 튀어나온 연골을 방패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갑상연골이라고 합니다. (방패 갑 ’甲‘, 형상 상 ’狀‘) 갑상선은 갑상연골 아래에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의 모양은 나비 모양과 비슷합니다. 중간에 몸통이 있고, 날개를 편 형상으로 좌, 우로 있고, 왼쪽 날개를 좌엽, 오른쪽 날개를 우엽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은 몸속에서 호르몬을 만들어 내고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필요할 때 혈액으로 내보내진다. 갑상선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기초대사를 조절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주재료는 음식을 통해 섭취한 요오드입니다. 생선,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 풍부하게 있고, 우유와 고기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음식으로 섭취한 요오드를 합성하여 갑성선호르몬을 만듭니다.
갑상선호르몬 이상은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과 호르몬의 부족으로 일어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면 뇌에서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감지하여 호르몬을 적게 보내게 되는데 갑상선자극호르몬이 낮은데도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 항체라는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져서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됩니다. (그레이브스병이라고 합니다.) 비정상적인 항체가 만들어져서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하며 이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일어나면 보일러가 과다하게 작동되는 것과 같습니다. 더위를 참지 못한다거나 땀이 많이 나고 피로함을 느낍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의 부족으로 보일러가 거의 꺼진 것과 같이 대사가 저하된 상태입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입니다. 혈액 중의 갑상선 자가항체라는 것이 자신의 갑상선을 공격하고 갑상선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병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오면 추위에 민감하고, 피로 및 쇠약감, 쉰 목소리, 말이 느려지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혈액검사로 진단 가능합니다.
갑상선에 생긴 작은 덩어리를 결절이라고 하며, 멍울, 종양, 혹이라고도 칭합니다. 결절이 생겼다고 무조건 암은 아니며, 암은 악성결절, 암이 아닌 결절을 양성결절이라고 부릅니다.
결절은 초음파검사으로 어느 정도 양성과 악성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양성 결절은 그냥 두더라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치료없이 지켜볼수 있고,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초음파 검사로 크기 변화를 확인합니다. 양성 결절 때문에 목에 압박되거나 튀어나와서 보기 흉할 때는 수술없이 에탄올 주입술이나 수술(고주파절제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암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암입니다.
결절이 커진 경우나 결절로 인한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경우, 쉰목소리가 좋아지지 않고 지속될 경우 등 목에 이상이 느껴질 때 갑상선 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암의 진단은 초음파 검사를 하거나 세침흡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결절의 개수, 위치, 크기를 확인하고 악성인지 양성인지 예측 가능합니다. 그리고 세침흡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보다 보다 정확하게 암을 진단 가능합니다. 초음파로 결절 위치를 확인하고, 가느다란 침(세침)으로 결절을 찔러 세포를 뽑아내고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 여부를 확인 합니다.
갑상선 암은 수술로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쇄골 바로 위를 가로로 절개하여 수술하며, BABA 내시경 수술(로봇 수술)로도 가능하며, 수술 후 방사능을 가진 요오드를 환자가 먹으면 요오드가 갑상선 암세포에 흡수되어 파괴시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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