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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대기29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공무원의 현실4 잡무에 시달리는 공무원6. 잡무에 시달린다. 그리고 내 일은 내일로 미룬다. 오늘은 출근해서 어제 신청받은 서류에 대해 문서를 작성해봐야지 하고 출근한다. 아침부터 전화가 쏟아진다. 우리 옆집에서 무엇을 하는데 이렇게 해도 되나 등등 각종 분쟁에 대해 전화가 온다. 그러다가 민원인이 하나둘 찾아온다. 이런 행위를 하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설명을 해주고, 질문을 받다 보면 내 일은 하나도 못하고 점심밥을 먹을 시간이 된다. 그리고 오후부터 다시 서류를 작성한다. 오늘 안으로 작성해서 결재를 못 받으면 3일 내 처리해야 하는 문서가 3건이나 된다. 오늘까지 처리 못 하면 처리 못 한 문서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한다. (감사에 불려가게 된다) 오후에는 모니터가 부서지라 쳐다보면서 타자를 하고 있다. 겨우.. 2023. 10. 17.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공무원의 현실3 진상 민원 사례3. 진상 민원 진상 민원 한 건은 하루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민원인은 자신이 하려는 일을 먼저 알아보고, 최대한 준비한 다음에 관청을 방문해야 함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맨몸으로 온다. 설명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해주고, 필요서류도 다 적어줘야 한다. 몇 번을 말해준 것도 알면서 그냥 서류를 제출한다. 검토하면서 내가 몇 번이나 이건 안된다고 말씀드렸지 않는다고 말하면 나는 처음이라서 잘 모른다. 알아서 해주느냐고 말한다. 담당 공무원이라서 저는 서류 검토해서 신고 접수하는 사람이지 서류를 작성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말한다. 여기서 반 정도는 수긍하고 가고, 가면서도 불만을 토로한다. 2번씩이나 방문했는데도 서류접수를 안 해주냐고, 서류도 복잡하고, 구시렁구시렁…….. 2023. 10. 16.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공무원의 현실2 워라밸이 있는 공무원 생활3.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직업이다. work and balance. 저녁이 있는 삶. 9 to 6 (9시 출근하고 6시 퇴근). 때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야근을 안 할 수가 없다. 9시부터 6시까지 내 일만 계속하면 괜찮겠지만 민원인이 수시로 찾아오고, 전화가 수시로 오고, 대민지원도 해야 하고 업무시간에 업무를 볼 수 없는 여건이 많다. 일례로 코로나 19로 인해서 보건소 직원의 업무 과다로 다른 공무원들에게 일정 업무를 넘겼다. 코로나 환자에 대한 조사 및 안내, 온도계 등 각종 kit 배달, 약 배달 등 코로나 환자가 움직일 수 없으니, 각종 배달 및 안내. 내가 일하면서 내가 간호사인가 택배 직원인가 teller(출납계 직원)이냐는 생각을 많이 했다. 국민의 .. 2023. 10. 15.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공무원의 현실1 공무원이라고 하면 안정적이다. 노후가 편안하다. 등등 장점만 너무 주목받는 그것 같다. 나는 기술직 공무원으로 4개월 정도 일하고 중도 포기(?)하고 사표를 썼다. 공무원들은 의원면직이라고 한다. 공무원은 잘리지 않기 때문에 ‘원에 의해서 직을 면한다.’ 즉, 내가 나가고 싶어서 나간다는 말이다. 4개월밖에 일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공무 원한 실상을 전하고자 한다. 밖에서 보는 시선…….노후를 보장받는 공무원 연금1. 공무원 연금은 노후를 보장한다. 많은 사람이 공무원 연금을 많이 받는다고 하지만, 연금개혁을 2차례 했다. 공무원 연금은 최대 35년까지 넣고, 연금으로 받는다. 현재 연금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연금개혁 전에 은퇴하셔서 연금을 많이 받는다. 현직에 계신 분들의 상황은 아주 다르다. 일반직장.. 2023.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