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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대기

회사는 얼마나 다녀야 하나?

by 서호자 2023. 10. 8.

 

회사는 얼마나 다녀야 하나?

30세 정도에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정년 60세까지 일한다면 인간은 보통 30년을 일하게 된다.
0~30세까지 공부하고, 30~60세까지 일하고, 60~90세 또는 죽을 때까지 쉬는 게 일반적이다.
인생의 약 1/3만큼 일하게 된다. 나는 대학을 나오고 대학 졸업증이 있어야 취업이 되는 직장은 7년 반 동안 다녔다. 그 이후 직장은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상관없는 곳에서 일하고 있다. 내 생각은 직장은 종잣돈을 모으고, 사업을 하려는 준비 기간만 일하기를 바란다. 직장은 노예 생활이다. 남이 시키는 일을 해야 하고, 회사가 원하는 대로 일을 해야 한다. 아무리 내가 유능하더라도 회사가 정한 연봉만큼만 돈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대학 졸업장만으로 사회경험 없이 사업자금도 없이 창업하는 것이 이게 진짜 맨땅에 헤딩하는 일이다. 맨땅에 헤딩은 나의 회사가 아닌 남의 회사에서 해야 한다. 금수저가 아니라면 회사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아야 하며, 그동안 자신만의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하며, 월급으로 종잣돈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럼 회사업무를 익히기 위한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나의 직장생활을 기준으로 해보면 보통 자기 일을 적당히 쳐내기 위해서는 약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어느 정도 전문가라는 말을 듣기 위해서는 4년 정도가 필요하다. 2년 정도의 지식으로 그 직장에서 평생 써먹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일은 하기 싫고, 타성에 빠지면서 회사생활에 염증을 느끼게 된다. 월급은 직급이 오름에 따라 조금씩 오른다. 노예 생활을 언제 손절매해야 하는지 모호할 수밖에 없다. 시간에 따라 직급이 오르니 회사를 그만둔다면 그 월급이 아까울 수 있다. 개인적 판단에 따라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

회사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업을 해라.

설계전문가는 설계사무실을 차릴 수도 있고, 은행 신탁업무를 해 본 사람은 부동산 투자를 하던지 부동산 경매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 자신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나의 회사 동기 한 명은 일본어가 장기인데 회사를 나와서 일본 쪽 고객을 통해 검사업체를 운영하며 회사를 키워 갔다.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 아니면 회사생활을 하면서 부업을 해야 한다. 부동산을 매입하여 월세를 받거나 경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거나 스마트스토어로 전자상거래를 해서 돈을 벌 수 있다. 자신의 부업을 키워서 월급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면 그 때부터는 부업이 아닌 자신의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때부터는 내 시간을 회사에 출근해서 회사로부터 돈을 받는게 아니라 반대로 내가 사장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을 고용해서 내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내가 판단할 때는 30대말에서 40대초반에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만약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직장에 다시 취직할 수도 있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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