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연수익률

 

2024년 연초에 테슬라를 올해 계속 매수하겠다고 하니 주위 사람들은 비관적이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리스크와 테슬라의 연이은 사고, 밧데리의 안정성 등 나쁜 쪽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남과 같은 생각을 했죠. 테슬라의 S, Y의 차량이 새로 나왔을 때, 테슬라의 재무제표는 아주 위험했습니다. 일론이 자다가 일어나서 고함을 치곤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이죠. 물론 이때 주식이 많이 올랐지만 저는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남들처럼 머스크는 괴짜다, 아무나 전기차는 만들 수 있는 거 아닌가? 예로, 전기차 볼트의 55%의 부품은 LG에서 만듭니다. 그만큼 배터리와 전기장치가 전기차 대부분을 차지함으로 차량은 부품을 사서 만들면 되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왜 테슬라는 위대한 기업이라고 할까요

저는 올해 테슬라에 관한 책과 유튜브를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오토파일럿이라고 불리는 반자율주행으로 시작해서 (현대차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완전 자율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저도 시내에서 반자율주행을 하곤 하는데요. 차가 울컥거립니다. 차선을 바뀌거나 좌 우회전을 했을 때 급가속과 급제동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세계적인 자동차라면 다 적용되는 기술입니다. 일부 중국에서 적용되는 운전자가 없는 택시는 일부 기능을 사람이 모니터링을 하면서 완전자율주행입니다. 사람이 개입하니 완전이라는 말은 취소해야겠네요. 하지만 테슬라는 이제 그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End to end 자율주행입니다. 규칙을 AI에게 주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주행 데이터를 가지고 AI가 직접 판단합니다. 사람의 개입이 없습니다. 다른 메이커들이 도로조건을 입력해야 하지만 테슬라는 AI가 모든 도로조건을 판단합니다. 사람들의 운전 데이터를 넣는다면 전 세계적으로 적용 가능한 FSD(자율주행)입니다.

그리고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가 아닙니다. 테슬라의 기존 회사 이름은 테슬라 모터스였습니다. 여기서 모터서라는 글자를 지웠습니다. 머리가 칩도 심고, AI 데이터센터, 테슬라 로보택시,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기술들이 거의 테슬라 차량에서 사용 중인 기술을 적용합니다. 자동차의 FSD를 로봇에도 적용합니다. 규모의 경제로 단가를 낮춥니다. 일론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아닌 디플레이션 사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사람이 AI로 대체하면서 사람의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과 대량생산으로 물품의 단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기술을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x 와 스타링크 등은 좋은 아이템이지만 테슬라 회사가 아닙니다. 일론 머스크의 회사인 건 맞지만 스페이스 x는 현재 비상장 회사입니다.)

현재 미국 주식 시총 1위인 엔비디아는 앞으로 많이 확장되고, 주가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저는 엔비디아는 원자재업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나 로봇 등에 들어가는 부품에 불과합니다. 데이터센터 등 수량이 많이 필요하고, 가격이 비싸므로 이익이 많이 남습니다. 거기보다 테슬라는 엔비디아의 원자재를 기반으로 무인화를 만들어 내는 기계(자동차, 로봇)를 만드는 회사이므로 엔비디아보다도 훨씬 큰 이익을 앞으로 남길 겁니다.

통신, 전기, AI 등 사회 전반에 관한 기술을 일론은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만 생각하고 사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돈을 벌고 있는 부분이 자동차 부분이 크지만 몇 년만 지나면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만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은 알 겁니다. 만약 그때 테슬라를 투자하면 이미 많이 늦습니다. FOMO를 느끼기 전에 미리 공부하고 괜찮은 회사라고 생각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저는 올해 많은 사람의 비난 속에서도 테슬라 투자를 시작했고, 올해만 약 100% 정도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간은 절대 팔지 않고 모아갈 생각입니다.

 

P.S 현재는 매일 1만원씩 테슬라에 소수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향후 10년간 계속 투자할 예정이며, 연간 성장률을 30%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