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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

미국주식 - 복리의 마법

by 서호자 2024. 12. 12.

 

미국의 1등 주식인 애플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25%이상의 주식 상승률을 보여 왔습니다. 매년 25%씩 주가가 오르면 10년후에는 주가가 얼마나 오를까요? 단리로는 250%가 오르겠지만 주식은 복리로 오릅니다. 매년 25% 성장하면 831% 수익률이네요. 원금과 수익률을 합하면 100원의 원금이 10년후에는 931원이 됩니다. 거의 10배의 성장입니다. 복리의 효과입니다.

 

만약 1년을 투자하고 연평균 성장률만큼 오른다면 수익률은 25%입니다. 100원을 투자하면 원금과 수익이 합하여 125원이 됩니다. 겨우 25%, 25원밖에 안되네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4년을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100원이 얼마나 될까요? 100(1+0.25)^4 = 244 원이며, 원금과 수익금을 합하면 원금의 2.5배 정도가 됩니다. 수익금이 144원이고 이것을 4년으로 나누면 연간수익률이 36%로 올라갑니다. 4년에 2.5배가 되어도 그리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00원을 10년 투자한다면 거의 10배가 가능합니다. 이것이 복리입니다. 100원이 931원이 되고, 수익금 831원을 10년으로 나눈다면 연평균 수익률이 83원 즉, 83%가 됩니다. 연평균 수익률이 83%면 괜찮지 않나요? 워렌버핏 옹은 이 것을 알고, 투자를 한 겁니다. 짧게 짧게 봤을 때는 같은 수익률이라고 해도 큰 돈이 안되지만 우량주를 장기간 묵혀두고 기다려준다면 스노우 볼효과로 큰 수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 4년정도 애플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주식을 다 사지는 않았지만 돈이 생길 때마다 투자를 했고, 100%이상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원금과 수익이 복리효과를 가속화시키고 스노우 볼 효과를 볼 시간입니다. 하지만 저도 매일 주식이 오르고 내리고 있는 것을 보면 매도해서 다른 주식을 사볼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세계 1등 주식입니다. 향후 10년 동안은 더 들고 가도 괜찮을 주식으로 생각합니다.

이 팔고 싶은 맘을 억제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 10년을 기다리는 수고(?) 필요합니다. 양주 술도 12년산은 쌉니다. 17년산, 21년산은 조금 더 가격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30년이상은 가격이 많이 올라갑니다. 17년산 2병보다 30년산이 더 비쌉니다. 술에도 복리효과가 있는 걸까요? 그만큼 귀하고, 구하기 힘든 술이고, 술 맛도 더 월등하다는 증거입니다.

저는 오늘도 주식을 팔고 더 오를 것 같은 주식을 사고 싶습니다. 하지만 충동적인 마음을 삭히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지금껏 사온 1등 주식에 장기간 투자하고, 팔지 않으려는 마음을 간직한다면 10년후에는 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식으로 장기 투자해서 12년산, 17년산 안 마시고, 나중에 부자되서 30년산 양주 사먹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