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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

절세계좌 ISA 먼저 채우자.

by 서호자 2024. 12. 13.

 
한국인은 공격적입니다. 주식에 투자해도 2배, 3배 레버리지 투자가 투자순위 상위권을 다 가져갑니다. 요즘은 비트코인 2배, 반도체 3배 레버리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등 투자하는 공격성이 강한 민족입니다. 물론 저도 한국인입니다.
하지만 2배와 3배는 차이가 큽니다. 2배는 ETF를 잘 선택한다면 안정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지만 3배는 오르고 내리고의 폭이 너무 심합니다. 그리고 2배에 비해서 크게 성과가 좋지 않습니다.
반도체나 나스닥 100, S&P500의 2배와 3배 레버리지 수익률을 확인해 보세요. 결론적으로는 우상향하는 미국 주식은 2배보다 3배가 수익률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지만 오르고 내리는 폭이 큰 3배레버리지를 끈기 있게 참고 견디면서 보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왜 2배와 3배 레버리지의 수익률의 차이가 크지 않을까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예로 나스닥 100 1배 QQQ의 수수료는 0.2%이며, 2배 QLD와 3배 TQQQ는 0.95%입니다. 이때 수수료는 운영수수료로써 증권사에서 떼가는 돈입니다. QLD = QQQ *2배 추종이므로 QLD ETF는 QQQ를 매수하고, 이 QQQ 주식으로 대출을 받아서 다시 QQQ를 삽니다. 스와프(swap)라고 합니다. 미국 이자가 5%라고 가정하면 주식가격의 5% 이상의 돈이 대출이자로 빠져나갑니다. TQQQ는 QQQ * 3배이므로 QQQ를 먼저 사고, QQQ * 2를 대출받아서 추가로 사야 합니다. 5% * 2배 = 10% 이상의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QQQ의 실제 수수료는 0.2%이지만 QLD는 0.95% + 5%(대출이자)만큼 실제 수수료가 발생하고, TQQQ는 0.95% + 5%*2(10%, 대출이자*2) 최소 약 11%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대세 상승기에는 3배가 많이 오르겠지만 주식은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합니다. 욕심은 화를 부릅니다.

 
그래서 저는 2배를 좋아합니다. 2배 레버리지 중에서도 꾸준히 우상향하는 ETF로써 나스닥 100과 빅테크 TOP10 or TOP7 을 좋아합니다. 3배레버리지는 미국 직투계좌만 가능하지만 ISA 계좌로도 한국에 상장된 2배레버리지 투자는 가능합니다. 세금 혜택을 국가에서 주는데,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부동산의 경우 집 1채는 비과세 혜택을 주니 주택 매도 시에는 양도세가 없습니다. 집이 없다면 남들이 누리는 비과세 혜택이 없는 겁니다. 주식도 ISA는 최대 1억까지 투자 가능합니다. 1억까지의 투자금에 대해서는 9.9% 과세만 하니, 미국 직투 세금 22%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저는 레버리지는 미국 직투에 많이 하다 보니 ISA의 존재에 대해 잘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고민해보니 세금우대를 해주는 계좌를 최우선으로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4000만 원 정도를 ISA 계좌에 그리고 앞으로 향후 3~5년간은 빅테크가 대세 상승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빅테크 규제를 하겠다고 하지만 대세 상승은 AI 빅테크 기업에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반도체가 없다면 AI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반도체 구입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돈을 많이 가진 빅테크 업체들이 AI 산업에 선두주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 AI 빅테크에 당분간 나의 여윳돈을 넣을 작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