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론 공부하기
저는 군대에 가기 위해 자동차기능사 자격증을 땄고, 경매일을 하기 위해 부동산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공무원시험을 치기 위해 건축기사 시험을 먼저 쳤습니다. 세 시험 모두 한 번에 다 합격했습니다. 공인중개사도 동차(1차, 2차)로 합격하였습니다. 사법시험도 아니므로 노력만 하면 합격이 가능한 시험들입니다. 그러나 꾸준히 공부를 안 한다면 자격증을 따기는 쉽지 않습니다.
부동산공인중개사 시험 합격 방법을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우선은 이론 공부를 해야 합니다. 우선 책만 사서 봅니다. 책 내용이 방대하고,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막막합니다. 다시 결정해야 합니다. 공부를 시작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넷플릭스나 보다가 세월을 보낼 것인가. 공부하기로 했다면 동영상 강의를 추천합니다. 집 주위에 공인중개사 학원이 있다면 오프라인 학원도 추천합니다. 하지만 천천히 겸사겸사 공부한다면 동강을 추천합니다. 혼자 공부해서는 책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1~2시간 수업을 듣고, 복습 10~20분을 합니다. 개념만 확실히 잡고, 이론 책에 있는 문제를 풀어봅니다. 70~80% 맞춘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된 거고, 50% 이하로 문제를 맞힌다면 다시 이론 공부를 해야 합니다. 복습하고 다시 이론 동영상 강의를 봅니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면 차례로 동강을 봅니다.
이런 식으로 6과목을 공부했다면 다른 거 없습니다. 이제 실전으로 갑니다. 작년도 문제집이나 연습문제만 나와 있는 책을 삽니다.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만 체크해 놓습니다. 겐또를 쳤더라도 맞혔다면 다음에 다시 풀었을 경우, 맞출 가능성이 큽니다.
틀린 문제만 점검해 놓고, 틀린 문제는 다시 한번 봅니다. 책 한 권을 다 풀었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풉니다. 딱 보고 잘 아는 문제는 빨리 넘어가고, 틀린 문제 위주로 자세히 공부합니다. 혹시 이해가 가지 않는 문제는 이론 책을 보고 그 내용을 다시 확인합니다. 그리고 문제집을 다시 다 봅니다. 문제집을 3번을 봅니다. 3번 정도 보면 6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차과목 - 부동산개론, 민법
1차 과목은 부동산개론과 민법이 있으며, 1차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부동산개론은 계산문제가 10문제 내외로 나오고, 민법은 판례가 나오고, 지문이 긴 문제가 있으므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남성들은 부동산개론에 강하고, 여성들은 민법에 강한 경향이 있습니다. 전략적으로 남성들은 부동산개론을 70~ 80점 정도 받고, 민법은 최소 50점 정도 받는 목표로 공부를 합니다. 저도 이런 식으로 전략을 짰습니다. 그러나 한 번은 민법이 어렵게 나오고, 다른 한 번은 부동산개론이 어렵게 나오기 때문에 한 과목에 치중해서 공부하는 그것은 모험하는 것입니다. 두 과목 동등하게 공부를 하지만 잘 하는 과목을 고득점을 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민법을 50점 목표로 한다면 40점(과락)이 나올 수 있으므로 부족한 과목도 최소한 60점에 근접한 점수를 받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2차과목 공부하는 방법, 공법과 중개법
2차 과목은 중개법은 보통 고득점을 목표로 해야 하고, 공법은 과락을 면하는 목표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과목은 최소 60점 목표로 해야 합니다.
중개법은 보통 80점 이상을 받아야 공법 점수가 낮아도 합격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공법은 가르치는 교수님들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합니다. 법의 원칙을 법에는 명시하지 않으므로 상세하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그냥 원칙 없이 외워야 하는 내용도 대부분인 것도 사실이고요. 공법은 최소 50점을 목표로 틀릴 문제는 과감히 찍고, 7~8문제는 확실히 아는 문제이야 하고, 나머지 문제는 찍어서라도 40점을 넘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락 나면 1년 동안 더 공부해야 합니다.
공인중개사 공부할 때는 공법이 제일 어렵고, 이런 것들을 시험문제 내냐고 불만이 많지만 실제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공법이 제일 중요합니다. 용도지역, 일조법 등을 이해한다면 돈 되는 땅과 건물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왜 고층건물이 들어올 수 있고, 일조권 법망을 피하는 방법 등 전부 공법입니다. 자신이 나중에 부동산 투자를 해서 돈을 벌고 싶다면 공법을 자세히 공부해야 합니다. 그냥 중개사만 하시려는 분들은 과락을 면하는 전략을 잘 세워야 합니다.
공인중개사 공부 마무리 하기
이론은 혼자 공부하기 힘들어서 동강(또는 오프라인 학원)을 추천하며, 문제집을 푸는 것은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물론, 시험을 치기 3개월 전부터는 불안하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학원에서 정보도 듣고, 학원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실전경험을 쌓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학원에서 교수들이 만들어 온 모의고사도 칠 기회도 있으니 실전 경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비결은 실전 문제집 한 권을 3번 정도 계속 풀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틀린 문제와 요점은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 다음에 볼 때 그 부분만 보고 복습할 수 있도록 체크해 놔야 합니다. 반복만이 살길입니다. 6과목이고, 한 문제집을 복습하는데 저는 3일 정도 걸렸습니다. 6과목 한 바퀴 돌리는 데 18일 걸린 거죠. 3바퀴 돌리는데 대략 60일 걸립니다. 대부분은 3일에 1번 복습이 되는데 단, 민법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