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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대기

대졸자의 직업의 선택기준

by 서호자 2023. 10. 2.

나의 직업선택의 기준

내가 학교 다닐 땐 아니었지만 지금은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다. 암튼, 큰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고등학교까지는 거의 다 졸업장을 받는다. 그 후엔 대학을 80% 정도 진학한다.
대학을 간다는 그것은 취업하기 위함이 대부분일 것이다. 대학은 학문을 연구하기보다는 취직이라는 대학의 상위 레벨로 가기 위한 관문이라고 볼 수 있다. 회사에서는 나의 대학 졸업장을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대학은 크게 문과와 이과로 나뉘며, 대부분이 자신의 소질과 상관없이 수학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면 이과, 그렇지 못하다면 문과로 간다. 이과는 취직이 잘 되지만 공순이, 공돌이가 되는 것이다. 문과는 취직한다면 이과 현장 나가 일할 때도 컴퓨터 앞에 일할 수 있다.
나는 취업을 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했나 생각해보면……. 돈이다. 나만 속물인가? 그렇지 않다. 인생이 그런 거다.
백 원이라도 더 주는 회사가 있다면 지원하고 싶었다. 나는 중소기업치고는 돈을 많이 주는 곳에 낙찰(?)되었다. 고향이 울산이라서 울산에 있는 큰 자동차 부품회사에도 합격이 되었지만 과감하게 시골(경남 xx군)에 가서 발전소 기자재 생산관리를 했다. 공장에서 일하다 보니 안전모 착용은 의무였다. 작업자들 앞에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므로 항상 써야 한다. 나는 하이바(안전모)가 싫었다. 작업장에 가기 전 하이바를 쓰면서 다짐한다. 다음 직업을 구할 땐 하이바 안쓰는 직업을 구한다.~~~ 월급은 다른 회사보다는 많이 받았다. 연봉랭킹 사이트에 봐도 대한민국 중소기업 중에서 랭킹 1등이었다. 단, 이게 중소기업이라는 것. 그리고 신입사원 기준이다. 정규직으로 돈을 생전 처음으로 벌어서 그런지 돈을 추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똑같은 월급쟁이다. 더 받아봤자 그래도 월급쟁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흥미로운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돌이 일이란 게 그런 게 없다. 뭐.... S-oil 관리직, 도시가스 회사 관리직은 좀 쉬워 보이긴 하다. 안 해봐서 사실 잘 모르겠다. 흥미로운 일? 여기서 그런 게 있다고 하는 걸까? (지금까지 못 찾았다.)

직장생활 = 노예생활

당연히 똑같이 일한다면 월급 많이 주는 곳, 일 작게 하는 곳을 찾아가야 한다. 이왕이면 돈 많이 주는 곳. 소위 말하는 대기업이다. 그러나 여기는 대한민국 5%만이 갈 수 있다. 운도 따라줘야 하는데 나는 지잡대출신이다. 희박한 희망 고문이다.
종잣돈이 있어야 자본금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직장은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사업준비 기간이 되어야 한다. 종잣돈이 모이는 기간에 내가 뭘 잘할 수 있을까 내가 무얼 좋아라. 나겠느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도 있어야 한다. 자신의 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나조차도 노예 생활(직장생활) 중이다. 한 번 노예 생활에 맛 들이면 그곳에서 자유를 갈망하지만, 막상 자유를 준다고 해도 주인(회사 사장)이 밥 주고, 재워주고, 주인에게 길들여져 있어서 노예에서 해방되지 못한다. 안정적이다&수입이 보장된다는 조건에 취해 나의 삶이 노예화되고 있다.
나도 아직 노예해방 선언을 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 안은 전쟁터이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라고 하지 않나. 전쟁에서 지면 바로 지옥행이다. 지옥에서 살아남는 법을 찾아야 한다.
신사임당(유튜버)가 말했다. “지금 단군역사가래 돈 벌기가 가장 쉬는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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