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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외주식 투자기 (feat. 해태 & 포스코 플랜텍)

by 서호자 2024. 1. 15.

나의 장외주식 투자기

장외주식을 잠시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장외주식에 관한 책을 읽어보고 투자를 해볼까 했습니다. 몇십만 원을 투자해봤는데 얼마 되지 않아 금방 마이너스 50%를 찍더군요. 장외주식은 깜깜이 투자입니다. 공시내용도 별로 없고, 그 회사에 관한 내용도 정확히 알 수가 없으니깐요. 개인적으로 장외주식은 일반인이 그냥은 하지 말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오늘은 나의 성공기라고 할까요? 아직은 매도하지 않아 수익을 보지 못했지만, 과거의 사례로 수익을 볼 것 같은 저의 사례를 말해보고 싶습니다.

해태가 몇 년 전에 재상장을 했습니다. 해태를 모르는 사람은 없죠. 정확히 어떤 과자가 해태제과인지는 몰라도 은연중에 과자도 많이 먹었을 겁니다. 저는 옛날에 해태가 부도가 난지도 몰랐습니다. 해태가 상장 폐지된 10년이 지난 후 재상장한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상장 폐지하고 재상장된 경우가 우리나라 주식 역사상 몇 번 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한 번 상장 폐지되면 재상장하기가 까다롭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정리매매로 산 장외주식

이 기억이 있는 상태에서 포스코 플랜텍(, 성진지오텍)이 상장 폐지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포스코 플랜텍의 경쟁업체에 구매담당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P 건설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제가 일하는 회사로 발주가 났고, 저는 포스코 플랜텍으로 다시 재하청을 주기 위해 포스코 플랜텍으로 실사도 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때가 포스코 플랜텍의 해체 직전 부도 처리하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공장을 다 매도한다고 하더군요. 주식도 정리매매 과정을 밟고 있었습니다. 상장된 주식을 일주일 정도 기간을 주고 마지막으로 사고파는 매매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1만 원 가깝던 주식을 1주에 100원 내외로 정리매매 되었습니다. 저는 목돈(?) 5만 원으로 정리매매하는 주식을 대거(?) 매수했습니다. 500주 정도 산 거로 기억이 나는데요, 몇 년 주 감자(주식 수가 줄어드는 행위)가 되었습니다. 6주가 1주로 병합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냥 없는 돈 샘치고 투자한 거라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장외 주식가격을 확인해 봤습니다. 오늘(24.1.12) 장외주식 가격을 보니 15,700원이네요. 올해 상장 추진한다고 합니다. 행운인지 몰라도 상장이 되면 텐베거가 됩니다. 한주에 500~600원에 샀으니 30배 가까이 올랐네요. 상장해서 더블가면 더 좋겠지만 아무튼 지금도 괜찮은 수익률입니다.

앞으로도 대기업 중에 어느 상장 회사가 상장 폐지한다면 정리매매 시 주저 없이 저는 투자할 생각입니다. 수익을 얻으려면 재상장을 해야 하니 최소 10년은 기다려야 하고, 내가 투자한 돈이 종잇조각이 될 수도 있지만 재상장되면 기본이 텐베거가 가능합니다. 올해 플랜텍이 재상장될 수 있을지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