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살기

치아 관리법(충치, 풍치, 스케일링)

by 서호자 2024. 5. 14.

양치질, 치실 사용법

사람의 체온은 36.5도이고 입속은 늘 침이 고여있어서 세균이 1억마리에서 10억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세균 1억마리는 지하철 화장실 변기에 있는 세균의 수와 같습니다.

양치할 때, 치아만 닦는 것이 아니라 입안 구석구석 치아와 잇몸 사이까지 잘 닦아야 합니다. 치아를 닦을 때는 회전법을 추천합니다. 회전법 닦기란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빗자루를 쓸 듯이 45도 방향으로 양치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치아뿐 아니라 잇몸이나 혀 닦는 것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치실 사용은 잇몸 질환 예방하고, 치아 사이의 충치, 치아 뿌리 쪽 충치 발생 예상에 필수입니다. 치실을 이용하여 치아 사이사이를 넣어 닦습니다. 이때, 치아 사이에 치실을 밀어 넣은 후 잇몸 속에서 치아 씹는 면쪽으로 치아 사이를 닦아내듯이 닦습니다.

전동 칫솔은 장애인을 위한 도구이며, 현재는 바쁘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동 칫솔로 대충 빨리 치아를 닦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고, 회전법을 이용하여 치아를 닦기를 바랍니다.

충치와 풍치

영유아기에서 20대 초반까지는 입안에서 충치 균이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타인의 침을 통해 충치 균을 옮겨올 수 있습니다. 음식을 나누어 먹거나 키스를 하는 행동은 충치를 옮겨올 수도 있습니다.

20대 후반이후에는 풍치를 조심해야 합니다. 잇몸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풍치 예방 중에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는 것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큰 돈이 들지 않아서 일 년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스케일링 받아야 합니다.

어릴 적에는 뮤탄스균이 플라그에 숨어들어 당단백질을 먹으며 번식과 배설을 반복하여 충치를 만듭니다. 성인이 되면 진지발리스균이 생겨서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주포켓에 서식하면서 잇몸 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해 질환을 유발합니다. 진지발리스균은 잇몸을 떠받치고 있는 잇몸 뼈, 즉 치조골을 녹게 합니다. 치아를 담고 있는 잇몸 뼈가 녹으면 치아는 흔들리고 이를 치추염 또는 풍치라고 합니다. 잇몸 염증은 활동성과 전염성이 강해서 치주인대와 잇몸의 혈관을 타고 전염됩니다.

 

구강 관리(+스케일링)

구강 관리는 제대로 된 양치질과 치실사용 그리고 정기적인 스케일링입니다. 특히나 치아가 아프기전에는 치과가는 것을 꺼려하여 스케일링을 안하는 경우가 많으나 스케링일만 정기적으로 하더라도 치과에서 정기적인 검진도 가능하며 스케링링으로 치석제거로 발치 등 치아에 큰 문제(발치 등) 발생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스케일링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케일링이란 치석을 제거하는 행위입니다. 치석이란 서균덩어리가 굳어서 단단해진 상태이며, 치아와 잇몸사이에 생깁니다.

충치는 이가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인레이나 크레운으로 살릴 수가 있지만 스케일링을 받지 않아 생긴 치주염은 치아를 뽑게 만듭니다. 치주인대가 풍치균에 감염되어 치주인대가 넓어지고 느슨해 집니다. 치아와 잇몸 뼈를 연결해 주는 치주인대가 약해지면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젊은 시절부터 스케일링을 받은 사람과 나이 들어서 스케일링 받기 시작한 사람의 잇몸 건강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 자체보다 잇몸 건강에 중점을 둬야 하며, 스케일링은 절대적으로 받아야 하는 의료행위입니다.

임플란트 후에도 치아관리는 중요하다

임플란트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치주 질환(잇몸 병)입니다. 치주염이 있어도 별다른 증세가 없어 그냥 지내다가 잇몸이 붓고, 피가 나서 병원을 찾는다면 이미 늦어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자연치아는 치아 뿌리가 치주인대를 통해 잇몸 뼈와 연결되어 있고, 임플란트는 타이타늄으로 이루어진 금속이 잇몸 뼈에 심겨져 고정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임플란트의 경우에는 이 치주인대가 없어서 치주염이 있는 경우에 음식물이 끼고 잇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잇몸 염증이 잇몸 뼈를 녹여 결국엔 임플란트가 빠지게 됩니다. 임플란트를 하더라도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를 했으니 관리를 소홀히해도 생각한다면 큰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치아 - 치주인대 - 치조골(잇몸)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임플란트 할 때는 치주인대없이 치아와 잇몸을 연결합니다. 임플란트를 해서 이제는 치아 충치가 생기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하면 큰 일납니다. 충치보다도 치아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잇몸이 내려앉는 치주염 등 풍치가 걸립니다. 나이 들어서는 충치보다도 풍치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치아 공부를 하면서 제가 느낀 것은 치아에 문제가 없더라도 1년에 1번은 스케일링을 꼭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젊었을 때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은 치아 건강에 분명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치아 공부를 하니 내가 모르는 게 많다는 겁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