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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

부동산 vs 주식

by 서호자 2024. 8. 16.

 

재산을 증식하는 방법의 대부분은 부동산과 주식입니다. 코인이 있긴 하지만 무형(?)의 재산이라 저는 딱 100만 원 정도만 투자했고, 현재 수익률 약 마이너스 50%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돈을 벌 방법은 부동산밖에 없고, 부동산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첫 직장에 들어가서 회사생활에 회의를 느꼈지만, 회사를 뛰쳐나올 정도의 자신감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부동산, 특히, 경매를 공부하면서 후일을 도모했습니다. 목돈이 어느 정도 모이면 괜찮아 보이는 시골이나 작은 도시에 가서 땅을 보고 샀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땅이나 개발이 되는 곳의 인근의 땅을 찾아다녔죠. 그러나 부동산의 단점은 매도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골이나 작은 도시의 부동산은 시세를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장기간 묵혀두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죠. 토지 투자는 매달 나오는 월세 같은 수익금이 없기에 별다른 매력을 못 느꼈고, 회사를 나오면서(퇴사하면서) 투자한 아파트는 월세를 받았지만,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는 바람에 본전도 못 건지고 팔았습니다. 월세를 받기 위해 중소도시에 작은 아파트를 3채 매수 했는데 건물이 노후화돼서 그런지 아니면 외국인이 써서 그런지 건물관리가 잘 안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매수한 3개 호실 모두 물이 새서 돈(수리비)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과 아파트가 위치한 도시가 달라서 관리의 스트레스로 인해 그냥 싼 값에 매도했습니다. 부동산은 나름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아파트의 경우에는 임차인을 구해야 하고, 건물하자에 대한 보수가 필요합니다. 토지의 경우에는 농업인만 토지를 소유할 수 있다는 농지법에 매수와 매도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농지취득자격증이 쉽게 나오지 않아 거래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팬데믹(코로나)가 세상에 퍼졌고, 주식이 폭락했습니다. 30~40% 주가가 폭락하고 주식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주식은 도박이라는 인식이 한국에는 팽배해 있습니다. 주식을 도박과 같이 하므로 도박인 거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식을 사서 며칠 가지고 있다가 다시 매도합니다. 사람들이 주가가 폭락해서 위기가 왔을 때, , 쌀 때 주식을 사야 할지만 티비에 주식이 많이 오르고 삼성전자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했을 때 투자를 시작합니다. 그러면 주식이 이미 많이 상승한 상태이고 더 이상 오를 가능성이 낮을 때 투자를 합니다. 돈을 벌고 싶어서 주식에 투자하지만 실제로는 돈을 잃을 가능성이 큰 시점에 주식에 투자합니다. 저도 삼성전자에 투자해 볼까 하다가 미국주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주식을 한국에서도 집안에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거죠. 2019년 당시에는 미국주식을 하려면 미국 가서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미국의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같은 1등 주식의 지난 10년간의 챠트를 보고 꾸준히 우상향하는 주식에 매력을 느껴 미국 우량주식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우량주식과 ETF에 월급을 받으면 일부를 투자하고, 목돈이 생길 때마다 또 투자했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우상향하는 것 같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에 20~30% 이상 하락하는 시기도 2~3차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하루 주식 등락 폭이 한 달 월급의 2~3배 정도 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배당주 등 안정적인 주식 위주로 투자 하려고 합니다. 이미 많은 돈을 성장주에 투자했기 때문에 이제는 좀 더 안정적인 주식에 투자하고 싶습니다. 배당주에 투자하면 10% 이상 배당을 주는 미국주식도 있고, 주식가격도 상승하면서 꾸준히 배당하는 배당 성장주는 2~4% 정도 배당을 줍니다. 배당 성장주는 현재는 배당률이 낮지만 장기투자하면 주식가격이 상승하여 다음에 내가 산 주식가격에 비해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은 내가 직접 구매해서 임차인을 구해야 하지만 주식은 배당주식을 매수하기만 하면 정해진 기일에 배당금이 자동으로 입금됩니다. 부동산에 비해 큰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은 부동산 투자는 추가로 하지 않고, 미국주식에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보다 수익률도 좋고, 관리도 쉽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한국 주식과 한국부동산을 비교해보면 저는 한국부동산에 투자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고, 한국에서도 미국주식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미국주식은 한국 주식과 다릅니다. 한국 주식은 박스권, , 횡보하는 추세라면 미국주식은 꾸준히 상승, 우상향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주식은 미국주식, 부동산은 한국부동산이 부를 형성하는 데 좋다는 결론입니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부동산보다는 주식이며, 미국주식 특히 ETF가 맘 편히 투자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