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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

금과 은, 비트코인 그리고 주식

by 서호자 2024. 12. 19.

 

대표적인 투자는 부동산과 주식이 있습니다. 주식형태로 거래되는 부분이 있지만 금과은, 비트코인도 있습니다.

첫 번째, 금과 은은 소위 귀금속이라고 해서 금속 물질 중에서 가장 비쌉니다. 화폐가 없던 시절부터 금과 은은 오랫동안 화폐()로 의미해왔습니다. 우리가 쓰는 한국 돈(지폐)은 한국이 망한다면 그냥 종이입니다. 그래서 같은 돈이지만 미국 화폐 달러가 좀 더 안정적인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G1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공용화폐입니다. 이런 기축통화는 한국 화폐보다 안정적이지만 기축통화도 무한대로 영원히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미국은 기축통화를 세계로 뿌려야 전 세계에서 화폐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하려면 미국은 무역 적자를 유발해야 합니다. 미국 달러의 증가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화폐가치가 낮아지면서 패권 국가의 지위를 언젠가는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달러보다 안전한 자산이 금과 은입니다. , 은은 오래전부터 돈으로 써왔고, 금속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가치가 높습니다. 현재로부터 채굴 가능한 금과 은이 20년 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금과 은은 물가 정도만 오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앞으로 채굴이 되지 않는다면 매일 화폐를 찍어내는 달러와 비교하면 그 가치는 점점 올라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금과 은의 채굴량은 약 1 : 16입니다. 그러면 가격도 금이 은보다 16배 정도 비싸야 정상입니다. 과거에는 1 : 10 정도의 가격 비를 형성했지만, 현재는 금이 은값의 70배 정도 합니다. 그래서 일부 전문가는 은값이 너무 저평가되어 있어서 금보다 상승률이 5배 정도 더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금의 고갈로 인해 금의 가치가 미래에 10배가 상승한다면 은은 50배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20년 후에 금과 은을 다 채굴한다면 금과 은값이 많이 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금과 은은 일하는 자원이 아닙니다. 산업에 쓰이는 자원이지만 금과 은이 회사와 같이 물건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서 저는 저의 자산의 극히 일부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다음 비트코인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옛날에는 게임을 해서도 얻을 수 있는 상품이었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채굴을 위해서 코인을 획득할 수도 있고, 채굴한 코인을 사고팔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10년 전에는 몇십만 원 정도의 가치였는데 지금은 10만 달러, 한화로 1억이 넘는 금액입니다. 비트코인도 역시 실제 일하는 자산은 아니지만,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을 내놓으면서 혁명을 주장하고 국가에서 찍어내는 화폐가 아니라 코인을 개발 시부터 한정된 채굴량을 정해서 추가적인 코인을 발행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코인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몇 년 전 유시민 작가와 다른 두 명의 패널의 100분 토론에서 유 작가의 언변에 저는 비트코인의 열풍은 얼마 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가치는 0으로 수렴하리라 생각했습니다만 현재 1개의 가치가 1억이 넘는 돈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FOMO라고 하죠? 남들은 코인으로 부자 된 것 같은데 나만 벼락 거지가 된 기분입니다. 하지만 코인의 본연의 가치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은 앞으로 개발이 되겠지만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은 큰 기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여러 명이 계속 산다면 결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화폐와 같이 사용하기에는 제약이 많은 상태입니다. 저는 비트코인에는 전혀 투자가치를 가지지 못했고, 후에 알트코인인 리플에 약 100만 원 정도만 투자하였고, 3~4년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트럼프의 2번째 당선(2024)으로 현재 수익률이 200% 정도가 되었네요. 아무튼, 저는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은 화폐가치가 없으며, 자산의 극히 일부인 100만 원만 투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일하지 않는 자산이니깐요.

 

마지막으로 주식입니다. 주식은 유럽에서 인도에서 물건을 사 오면서 생겨났습니다. 동인도회사에서 배로 인도로 가서 물건을 사 왔는데요, 물건을 가져와서 팔면 막대한 이익을 얻었지만, 배가 중간에 좌초되는 등 위험성이 많았는데 여기서 주식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지분투자형식으로 투자를 한 것이 주식의 시초가 됩니다. 주식은 회사를 설립해서 물건을 만들어내거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하는 자산입니다. 물론, 망해서 주식이 휴짓조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산이 증식되는 투자 방법이 저는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로, 애플이 처음부터 세계 시총 1위가 아니었겠죠. MP3를 만들고, 컴퓨터를 만들어서 팔아서 남은 돈으로 애플 핸드폰도 만들어내고, 애플 핸드폰을 전 세계로 팔고, 애플TV와 애플 앱으로 돈을 무진장 벌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약 100배의 자산가치가 늘어놨습니다. 20년 전에 애플에 1억을 투자했다면 지금 100억이 되는 겁니다.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의 가치도 같이 올라가는 겁니다. 애플 회사도 큰 회사가 되었고, 그 회사에 투자한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도 그렇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여러 주식 전문가들이 엔비디아를 추천했습니다. 저도 엔비디아를 그때 투자했습니다. 주식이 몇 년사이에 2~3배가 되더군요. 엔비디아가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면 주식이 오르든 내리든 오랜 기간을 들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실적이 좋지 않으면서 40~50%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저는 저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하였습니다. 오르고 내리는 엔비디아 주식이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다시 1~2년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무섭게 오릅니다. AI의 개발로 엔비디아의 칩이 모든 빅테크업체에 필요했습니다. 한 개 7,000만 원 하는 칩을 줄을 서야 살 수 있으며 그 대기기간도 6개월 이상이었습니다. 생산을 못 해서 팔지 못했습니다. 미국 시총 10위에서 시총 1위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현재(2024.12.13.) 시총 2위입니다. 한국 돈으로 3000조가 넘는 금액입니다. 엔비디아를 믿지 못했기 때문에 중간에 팔았지만, 엔비디아는 몇 년사이에 10배가 넘는 시총이 되었습니다. 엔비디아 주식은 일하는 자산입니다. 나의 돈이 엔비디아라는 회사의 일부를 투자했고, 엔비디아의 가치와 비례하여 나의 자산도 늘어나는 겁니다.

 

저는 사회초년생 때는 부동산의 투자했고, 부동산만이 부를 이룰 수 있는 자산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한국 주식은 오르락내리락만 하는 박스권이어서 장기투자를 한다고 해서 주식으로 돈 벌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뉴스를 많이 듣고 자란 저는 부동산 공부를 해서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주식을 알고부터 특히 미국 주식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로 저는 미국 주식에 저의 전 재산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4~5년이 지났고, 투자의 과실(fruit)이 열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