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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

나의 커버드콜 전략

by 서호자 2024. 8. 3.

 

요즘 대세가 커버드콜이라는 방식을 사용하여 월 배당을 해주는 ETF가 유행입니다. 커버드콜이란 콜옵션을 이용한 차익과 주식을 배분하여 투자하는 방식이며, 커버드콜을 쉽게 설명하자면 아파트의 입주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로 분양될 아파트(현재 없는 아파트)10억에 판다고 치면 계약금(1억이라고 가정)만 주고 나중에 잔금을 치르죠. 계약금만으로 계약한 미래의 아파트를 현재에 사고파는 행위입니다. 미래의 완공될 아파트값을 알 수 없지만, 미리 시간을 땅겨서 사고팔고, 미래의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옵션(살지 말지 결정) 할 수 있는 겁니다. 내용이 조금 복잡해서 비유해서 설명했고, 자세한 내용은 유튜버 슈카 동영상을 보시면 커버드콜에 대한 내용이 잘 나와 있습니다.

 

커버드콜은 매달 현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리합니다. 배당이 보통 분기 또는 반기마다 주기 때문에 매달 생활비나 매달 들어갈 돈이 필요하신 분들은 월배당을 주는 커버드콜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월 배당이라고 표현을 쓰지만, 콜옵션을 써서 이익을 남기고, 더불어 일정 배당금(분배금)을 분배하는 구조입니다. 콜옵션에 대한 이익은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15.4%)을 부과하지 않고, 배당금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므로 배당세금에도 이익이 있습니다.

저는 조금 다르게 커버드콜을 이용하고자 합니다. 월급에 100만 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 미국 소수점 투자 및 한국에 상장된 미국 ETF에 자동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월급을 받는 회사원이므로 투자 주기는 매월입니다. 커버드콜 분배금도 매월이죠. 그래서 목돈을 커버드콜에 투자를 하고 매월 나오는 분배금으로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하고자 합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은퇴를 고려해야 하고 나의 노동이 아닌 나의 돈이 돈을 불려주는 방식을 택해야 합니다. 목돈을 넣고, 그 돈으로 다시 미국주식에 투자하고, 나의 월급으로는 투자를 적게 함으로써 적은 월급으로도 풍족한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커버드콜을 투자하기 위한 계좌의 종류는 일반계좌, 연금계좌, ISA 계좌가 있습니다.

저는 ISA에서 연금계좌 순으로 투자하고 일반계좌에서 아직 투자할 계획이 없습니다.

연금계좌와 ISA 계좌는 우선 분배금에 대한 세금이 즉시 부과되지 않고, 연금을 받을 때 또는 ISA를 해지할 때 부과합니다. 이것을 과세이연이라고 합니다. 당장 세금을 부과하지 않으니 스노우볼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일종의 복리의 효과이죠.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으므로 연말정산에 유리하여 연금계좌에는 월급 일부를 계속 불입하여 연말에 연말정산 효과를 누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되며, 제가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계좌가 ISA 계좌입니다. 연금보다는 세율이 높지만 3년 보유 후부터 계좌 해지가 가능하며, 연금과 같이 과세이연할 수 있습니다. 계좌개설 후 3년 후부터는 계좌해지가 가능하나, 해지를 안 하고 계속 연장해도 무방합니다. 저는 약 3,000만 원 정도를 ISA 계좌에 넣고 커버드콜 ETF를 매수할 작정입니다. 프리미엄 12% 또는 15%ETF를 매수하면 월에 약 1% 정도의 분배금 약 30만 원으로 2배 레버리지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매월 나스닥 100 레버리지 ETF에 투자할 생각입니다. 레버리지는 목돈으로 투자하면 리스크가 좀 크므로 월 적립식으로 하면 좀 더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목돈을 넣어 투자함으로써 월급에서 매달 나가는 돈을 줄여 나름 월급으로 좀 더 풍족한 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거죠.

 

물론, 커버드콜 ETF는 주식 시세차익을 누릴 수 없거나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전 재산을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3,000만 원 정도는 투자하면서 추이를 보면서 경과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투자란 것은 항상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는 거니깐요.

그리고 500만 원씩 6종류의 ETF에 투자할 생각입니다.

배당금(분배금) 순위나 인터넷에 나와 있는 커버드콜 인기순위를 보고 결정합니다.

미래 지향적인 ETFAI 관련, 나스닥 100, 반도체 관련 ETF와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미국채권 ETF에 골고루 3,000만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어 가면서 월급 말고 다른 투자의 이익으로 월급을 대체하는 과정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의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겁니다. 옛날에 자동차가 나왔을 때, 사람들은 말이 있는데 자동차가 왜 필요하냐고 생각했습니다. 현재에는 말을 교통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빌 게이츠가 개인용 컴퓨터의 대중화를 말했을 때, 티브이도 라디오도 컴퓨터로 볼 수 있다고 하니, 티브이로 동영상을 보고, 라디오로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 되는데 왜 개인용 컴퓨터가 필요하냐고 반문했던 티브이 쇼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빌 게이츠를 비웃었죠. 세상은 바뀌고 있고, 그 변화를 그냥 지켜만 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듦에 따라 은퇴라는 것을 하지만, 먹고 쓰는 돈은 죽을 때까지 필요합니다. 기계는 전기나 에너지를 공급하면 불평도 하지 않고, 주말에 쉬어야 한다고 파업도 하지 않습니다. AI의 대중화 초입 구간에 우리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