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10억이면 충분하다? 10억 가지고 건물도 하나 못 산다?

 

부동산과 동산에 따라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는 다릅니다. 지금껏 대한민국은 고성장을 했고, 많은 부분이 아파트, 건물 건축 등으로 부동산이 경제를 부흥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함으로써 부동산은 불패한다는 믿음과 현실로 사람들은 부동산에 집착하고 현재까지도 아파트 한 채를 사는 것, 강남에 집 한 채 가지는 것을 목표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소일거리 좀 하고 현금 5억정도면 노후준비가 어느 정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고, 기업이 성장하고, 기업의 가치는 주식 가격 상승으로 동산 특히, 투자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1억도 없습니다. 자신이 가진 집(보통 아파트)는 자신이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하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서울로 집을 옮겨도 집값은 비슷할 겁니다. 자신이 살던 곳보다 더 싼 곳으로 갈려는 자율적 의지는 거의 없습니다. 평생 일을 한 직장인이라면 현금 1억정도에 퇴직금 정도만 가지고 있을 겁니다.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몰려 있습니다. 은퇴시점(보통 50대초반)에는 집 한 채와 노후를 책임질 수는 없지만 약간의 목돈(퇴직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집은 무조건 가지고 있어야 하고, 서울 집값은 10억대 이상이 많습니다. 부동산의 불패신화 대한민국이지만 미래는 인구절벽으로 언젠간 부동산이 패하는 시기가 올 겁니다. 반대로 노후를 위한 현금이나 동산은 별로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퇴직 후 노후에 일정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해 경비 일이나 자신이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있는 게 현실입니다.

부동산 가격은 굉장히 올랐고, 불패신화이다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파트를 더 사거나 상가를 사서 월세를 받아 노후를 준비하고, 돈이 많다면 건물을 사고 싶어 합니다. 오죽하면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을까요.  신도시에 상가를 보면 한 물건(호수)당 가격이 10~20억원합니다. 상가를 너무 많이 지어서 임차인도 못 구하고, 월세도 분양 당시에 분양사에서 말한 금액을 받지도 못합니다. 노후에 편안하게 살려고 상가를 샀지만 은행이자를 갚지 못해 패가망신하기도 합니다.

부동산으로 노후 대책을 하기 위해서는 아파트나 상가에 많은 투자를 하지만 부동산은 돈이 묶이며, 잘못된 투자는 노후를 더 힘들게 합니다. 또는 돈이 많아서 작은 상가건물을 살 수도 있습니다. 몇 십억은 하겠죠. 세입자, 관리비, 공실관리 등 약간의 수고와 스트레스가 쌓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배당주로 노후를 준비하면 어떨까요? 사회초년생부터 월급의 일부를 꾸준히 20년정도 적립을 한다면 5억이상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5~10%정도의 배당을 받는다면 연간 3,000만원정도의 배당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노후에 해외여행 다니면서 쉬면 좋을 것 같지만 평생직장을 다닌 사람들은 1달이상 집에 있으면 정말 심심합니다. 왜냐하면 평생을 일을 했기 때문에 일빼고는 잘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노후에는 돈이 많지 않아서 돈을 많이 쓰는 일을 많이 할 수는 없습니다. 적당한 배당금와 연금 등으로 노후를 준비한 다음 돈이 조금 부족하다면 소일거리 일을 찾아서 일을 하고 남은 시간은 취미 등 여가시간을 가져야 하고 또는 자신의 특기가 있다면 책을 쓰거나 강의를 할 수도 있겠죠.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 합니다. 돈때문에 경비를 서거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도록 노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식의 배당은 신경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세금도 떼고 배당금을 주식계좌에 넣어 줍니다. 배당 지급일에 배당금만 확인하면 됩니다. 공실의 우려도 없고, 관리의 필요도 없습니다. 공인중개사에게 잘해 달라고 하는 경우도 없고, 내가 투자한 주식이 나의 돈을 벌어주는 것을 기다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배당주는 부동산처럼 수 억하는 것도 아니고 1만원부터 차곡차곡 모으면 언젠가는 산더미처럼 나의 자산이 쌓여 있을 겁니다.  

 

저는 젊은 시절 부동산에 공부를 많이 해왔고,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과 경매 공부까지 해봤지만 많은 시행착오와 관리가 필요했었습니다. 또한 팔고 싶을 때 쉽게 팔지도 못하고요, 장기투자만이 해결책입니다. 이에 반해 배당주는 작은 금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장기투자를 한다면 수익률은 부동산보다 높다는 것이 대한민국 통계자료에 있습니다. 저는 부동산의 장기투자보다는 배당주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