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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살아남기

베트남에서 운전이란

by 서호자 2025. 4. 5.

 

베트남에서는 보통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전기오토바이 등으로 나뉩니다. 제가 사는 하이퐁은 한국의 인천과 비슷한 도시이므로 대형 트레일러 등 트럭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도로가 좁아서 트럭의 엔진이 운전석 밑에 보통 위치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운전석 앞쪽에 았는 차도 있고, 운전석 밑에 있는 차들도 있습니다. 아마 중고차를 수입해서 쓰다보니, 여러 나라에서 마구잡이 그냥 사는 것 같습니다. 제가 출퇴근할 때도 많은 큰 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징 한 가지를 말하라고 하면 크락션입니다. 베트남 사람들 일할 때는 우리나라 공무원처럼 일합니다. 자신이 하지 못하면 시간만 흘리고 나중에 못하겠다고 합니다. 나중에 한 번 욕 먹을 생각하고 안 하는 거죠. 하지만 도로에서는 정말 다릅니다. 앞차가 조금이라도 느리면 빵소리가 난무합니다. 뒷차는 그 앞차를 그 앞차는 맨 앞차를 향해 크략션을 빵빵거립니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가는 길에 저촉이 된다면 빵하고 먼저 크락션을 누룹니다. 도로에서의 양보는 없습니다. 끼어들기를 조금이라도 할려면 하이빔을 마구 쏩니다. 양보 그런거 절대 없습니다.

그리고 신호등 불이 빨간색에서 파란불로 바뀌면 맨 앞의 차는 빨리 안갑니다. 엑셀레이터를 잘 밟지 않습니다. 서서히 출발합니다. 그러면 뒷차들은 빵빵거립니다.  도로에 차가 많으면 차가 빨리 안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여기서는 앞차를 향해 빨라가라고 빵빵거립니다. 일을 그렇게 했으면 하는데 일은 정말 맡은 일만 딱하면서 도로에서는 무법자가 됩니다. 일을 그렇게 적극적으로 했으면 벌써 선진국되었을 겁니다.

여기서 운전할려면 공안(경찰)에게 돈 뜬길 생각을 해야 합니다. 오토바이는 수시로 공안의 단속을 당합니다. 그러면 오토바이의 소유자 증명을 해야 한답니다. 소유자임을 증명하지 못하면 바로 오토바이는 압수 당합니다. 그리고 오토바이 소유권을 증명해야 오토바이를 찾아올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오토바이 도둑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 교통경찰이 집을 못 사면 바보라는 말이 많았죠. 단속 중에 만원짜리 수두룩하게 받아 챙긴거죠. 무릎까지 오는 가죽 신발에 돈이 넘쳐났고, 집에서 만원짜리 센다고 팔목이 아프다는 우숫갯소리도 있었습니다. 여기 베트남이 딱 그 상황입니다. 공안들이 돈을 뜯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여기가 공산주의 국가이며, 공안의 힘이 셉니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이 운전을 하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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