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주식 TQQQ의 특징
미국 주식 ETF 중에 최근까지 가장 많이 우상향한 ETF는 QQQ입니다. 나스닥 100지수를 순위 비율대로 100위까지의 주식을 매수한 ETF입니다. 금융주 4가지는 뺀 나머지 IT 위주의 주식을 매수한 ETF이며, 1위 애플의 Portion(비율)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순위대로 비율이 높고 점점 줄어들어 나스닥 100위 주식은 아주 조금의 비율을 가지고 있는 ETF입니다.
이 QQQ 주식을 일일 단위로 2배, 3배로 움직이는 ETF가 QLD와 TQQQ입니다.
QLD와 TQQQ는 QQQ를 가지고 대출을 받아 레버리지를 쓰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일 년 수수료가 0.95%입니다. QQQ 0.2%보다 대략 5배 비쌉니다.
그리고 주식이 오르락내리락하다가 박스권에 갇혔다면 주가는 녹아내립니다.
예로, 나스닥 100지수가 10% 하루 오르고, 10% 그다음 날 내렸다고 가정합니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횟수가 늘어나면 가정이 현실과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100원짜리 QQQ가 10% 오르면 110원이고 그다음 날 10% 내리면 -11원이 내려 99원이 됩니다.
TQQQ는 QQQ가 10%오를 때 30%가 오릅니다. 그럼 원금 100원이 130원이 되겠죠. 그다음날 QQQ가 10%내리면 TQQQ는 30% 내립니다. 130원의 30%는 39원입니다.
130원 - 39원 = 91원이 됩니다.
결국에는 QQQ는 99원이고, TQQQ는 91원이 되며 평가금액은 10% 차이가 납니다.
오를 때는 TQQQ가 더 오르고, 내릴 때도 QQQ보다 TQQQ가 더 내리지만 오르락내리락하면서 TQQQ는 녹아내립니다. 변동성이 커질수록 TQQQ의 성과는 작아집니다.
그래서 대부분 전문가가 TQQQ는 장기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확인해 보면 그런 말이 계속 나올까요?
2013.10.1 기준 TQQQ 5.73달러
2023.10.2 기준 TQQQ 36.13달러
10년 상승률: 630% ---> 연간 평균 상승률: 약 20%
레버리지 ETF의 장기투자와 수익률
장기투자가 꼭 녹아내리지는 않습니다. 현재의 펜데믹까지의 계산해봐도 일 년에 평균 20%라는 수치는 작은 상승률이 아닙니다.
하지만 과거는 미래를 참고할 뿐 100% 반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는 과거 데이터를 무시하지도 않습니다. 조금 더 보수적으로 잡고 투자를 합니다. 전 재산의 5%를 투자한다든지, 월급의 10%를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든지 방법을 다양화하여 전체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럼 2배 레버리지보다 3배 레버리지가 더 나은 선택일까요?
과거사례를 계산해보면 제일 좋은 나스닥의 레버리지 비율은 2.4배 레버리지라고 합니다. 이것도 과거사례이니 참조만 하면 좋겠습니다. 만약 20년이상 장기로 레버리지를 투자했다면 QLD의 수익률이 TQQQ보다 훨씬 좋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2000년 닷컴버블과 2008년 서브 프라임이라는 위기를 맞았으며, 실제로 그때는 TQQQ라는 ETF가 존재하지 않았지만 실제했다면 정말로 녹아 버릴 정도로 주가는 내려갔을 겁니다. 그에 반해 QLD는 2배라서 주가 회복력이 TQQQ보다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QLD는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아간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