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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테슬라. 테슬라는 옳고, 니콜라는 그렇지 않다.

by 서호자 2024. 1. 17.

테슬라와 니콜라,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

니콜라 테슬라라는 인물을 동경하여 테슬라의 창업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자동차 메이커 이름을 테슬라라고 지었습니다. 테슬라도 위기가 많았습니다. 부도 직전까지도 갔었다는 말도 있었듯이 신생 기업은 물건이 잘 팔리기 전까지는 위기가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죠. 성공하니까 일론 머스크가 위대한 거겠죠.

테슬라의 짝퉁(?) 니콜라라는 회사가 나왔습니다. 코로나로 전기자동차 테슬라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 니콜라는 수소 트럭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희망과 기대의 IPO 주식으로 니콜라는 미국에 상장합니다. 트럭을 아직 한 대도 만들지 않은 상태인데 기대와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프로토파입 한 대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미국의 뉴스에 나와서 입을 털어댑니다. 미국의 유명 방송국에서 인터뷰하고 입을 털어대니 저도 꿈과 희망의 니콜라 신봉자가 되었습니다.

IPO 주가 시작은 10불에서 시작했으나 미래 가치가 추가해져서 50~60불에 거래되고 있었고, 최고가는 90불대까지도 가기도 했습니다. 10년간 가져가겠다부터 미래의 기술에 투자하겠다는 등등 신봉자들이 하나둘 늘어갑니다.

어느 미국에 사는 주식 전문가이자 유튜버가 니콜라는 실적이 없고, 꿈과 희망만 있으므로 주식을 사면 안 된다고 합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네가 뭐를 안다고 그런 얘기를 하냐그쪽은 전문가 저는 애송이입니다. 하지만 자신감 하나는 오지게 있었던 저였죠. 올라가는 주식은 계속 올라갈 줄 알았습니다. 사고 나서 며칠 지나지 않아 20% 이상 상승하더군요.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공매도 회사에 딱 걸리다.

시간이 지나자 힌덴버그 리서치(미국의 행동주의 투자 기업)에서 공매도를 치고, 수소 트럭은 사기라고 발표합니다. 우리의 신봉자들 여전히 믿지 못합니다. 한 덴 버그에서는 수소 트럭에 관한 기술은 없고, 내리막길에 트럭을 밀어서 동영상을 찍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에 수소에 관한 기술은 우리나라 현대차가 최고였습니다.(지금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수소차를 상용화한 차(넥소)가 있었고, 다른 나라에서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형 차량뿐이었고, 수소차개발에 성공한 차량이 없었죠. 등잔 밑이 어둡습니다. 내가 사는 한국이 최고의 나라인데 그때 현대차 주식을 사야 하는데 니콜라 CEO 밀턴 말만 신봉하고 저는 듣고 싶은 말만 들었던 거죠.

차츰차츰 주식이 내려갔고, 저는 믿고 보는 니콜라를 그냥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몇 달이 지나고 +20%였던 주식이 -50%로 바뀌었습니다. 그제야 손절매했습니다. 제가 판 주가가 약 30불 정도였습니다. 그 후로도 어느 회사와 협약을 맺었다 등 희망에 주식은 오르락내리락하다가 현재(2024.1.12) 주가는 0.7불입니다.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가 현재는 완전 지옥에 왔습니다.

시총이 작은 주식은 급격하게 오르다가 급격하게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꿈과 희망은 미래에서 일어날 것이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고, 미래의 언제 발생할지도 모르는 겁니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신생 기업은 하지말아야 할 주식이며 꼭 해야겠다면 적은 돈으로만 투자해야 하고,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때까지는 의심의 눈초리로 항상 쳐다봐야만 합니다. 저같이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